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라고스(총 상금 7만5천 달러)에서 여자 단·복식 2관왕을 차지했다.
19일(한국시간) 신유빈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신예 리야커를 상대로 4-2(4-11 11-9 11-5 11-2 8-11 11-6)로 승리했다.
WTT 컨텐더는 국제탁구연맹(ITTF) 국제대회 전담기구인 WTT가 주관하는 국제오픈대회다.
신유빈은 앞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서도 전지희와 호흡을 맞춰 중국의 류웨이산-판쓰치 조(56위)를 꺾고 우승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은 지난해 11월 WWT 컨텐더 노바고리차 대회 2관왕(단식·혼합복식)에 이어 WTT 넠텐더급 대회에서 2번째 2관왕을 달성,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유빈은 대회 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어서 만족한다"며 "올해와 내년 정말 중요한 대회들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회장에 직접 찾아와서 응원을 보내주신 교민 분들과 늦은 시간 한국에서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 덕분에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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