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부상…부축받으며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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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부상…부축받으며 교체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5.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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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았다.

트레이너 두 명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갈 만큼 고통이 컸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 중 교체됐다.

0-1로 뒤진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제이크 어빈의 2구째에 배트를 냈다. 파울이 된 타구는 그대로 김하성의 왼 무릎 부분을 때렸다. 보호대가 없는 부위다. 김하성은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트레이너 두 명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떠나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왼 발을 땅에 잘 딛지 못할 정도로 통증을 느낀 김하성의 타석은 대타 브랜든 딕슨이 이어받았다.

김하성은 엑스레이를 찍은 뒤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아팠다. 심하게 아팠다. 내일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다행히 단순 타박이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처음 타구에 맞을 때는 샌디에이고에 큰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김하성이 단순 타박 진단을 받으면서 재난을 피했다"며 안도하는 샌디에이고 클럽하우스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김하성이 내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부상자 명단(IL)에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7(152타수 36안타), 5홈런, 16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워싱턴에 8-6으로 승리했다. 5-1로 앞선 7회 말 워싱턴에 5점을 내줘 역전당했지만, 9회 초 2사 1, 2루에서 루그네드 오도르가 헌터 하비의 시속 159㎞ 직구를 때려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역전 3점포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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