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와의 '1위 경쟁'에서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단독 1위 탈환, 먼저 우위를 점했다. LG는 2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를 상대로 8-3 승리를 거두었다.
SSG와 LG는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기에 이번 3연전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23일 첫 경기에서는 LG가 승리하며 단독 선두를 차지했으나 바로 다음 날 SSG에게 패배하며 다시 공동 1위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25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LG는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8-3로 승리, 하루만에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LG에 합류한 박동원이 연달아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7번 타자 박동원은 1회 초 3점 홈런으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은데 이어, 8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문승원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이 날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한 박동원은 현재 홈런 12개로 투수 중 최다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1번 타자 홍창기도 5타수 4안타 1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LG 선발로 올라온 케이시 켈리는 2회 말 한유섬에게 2점 홈런을 내어주었지만 6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5번째 승수 추가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최다승 투수로 활약했던 캘리는 올 시즌 초 평균자책점이 5.66까지 떨어지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5월 선발 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이전의 기량을 되찾아가고 있다.
LG는 오는 주말 3연전 KIA타이거즈를 상대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