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남태현·서민재 구속 영장…"캐비닛에 마약 주사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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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남태현·서민재 구속 영장…"캐비닛에 마약 주사기 있어요"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5.1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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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민재 SNS
사진 = 서민재 SNS

[FT스포츠] 경찰이 가수 남태현(29)과 방송인 서민재(30)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두 사람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 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의 SNS에 "남태현이 필로폰을 했다"며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가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후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던 서 씨는 재차 '남 씨 주사기가 자신에게 있다'며 추가 게시글을 올렸다.

논란이 커지자, 서 씨는 자신과 남 씨가 연인 사이라고 밝히며 "당시 정신과 약을 많이 먹어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남 씨도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화해했다"며 "사적인 문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해당 게시물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네티즌들은 강남경찰서와 용산경찰서에 신고했다. 시민단체는 남씨와 서씨,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제삼자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두 사람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한편, 남 씨는 마약 투약 혐의 이외에도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로 지난해 3월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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