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혜경, 2일 소속사 채널숨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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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혜경, 2일 소속사 채널숨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5.0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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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FT스포츠] 가수 박혜경이 주가 조작 의혹으로 문제가 된 소속사 채널숨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채널 숨은 명상 및 영상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케이블채널로 박혜경의 소속사이기도 하다. 

박혜경은 2일 소속사 채널숨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박혜경  "회사가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켜서 전속 가수의 이미지도 큰 타격을 입었다. 계약한 이래 앨범도 안 내고 있고 방송도 못하고 있다. (회사 쪽에선) 지금 전화도 안 받고 톡도 안 본다"고 해지 사유를 설명했다.

박혜경에 따르면 그는 오래 알고 지내던 지인의 소개를 받아 2022년 11월 30일 채널숨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당시 지인에게 전속 계약서를 건네받았다는 박혜경은 "1억 원의 계약금에 더해 회사가 주최하는 행사에 20회 공연을 한다는 조항이 포함된 부속 합의서도 함께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문제가 된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주가 하락 사태와 관련된 이른바 '주가 조작단' 주최 파티에 참석한 것과 관련 "계약서에 있었던 조항이었길래 움직였을 뿐,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혜경은 "제 잘못이 있다면 무지했던 것"이라며 "그 회사가 여러 미디어 사업, 공연 사업을 시작하는 회사라는 설명을 듣고 노래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계약했던 것인데, 이 나이가 되어서 바보처럼 타인에게 내 개인정보를 불러준 게 너무 (창피하다). 다시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 전속계약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박혜경이 남긴 글에 따르면 그는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친한 지인으로부터 소속사를 소개받았고 TV 채널과 영화, 웹툰 회사도 가지고 있는 회사라는 점에서 믿고 계약했다. 박혜경은 글에서 "노래가 고팠기에 한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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