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허리 부상을 이겨내고 2년 7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한 정현(27)이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26일 정현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 1회전에서 조던 톰프슨(호주·91위)을 상대로 0-2(2-6 4-6)으로 패했다.
지난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예선 탈락 후 허리부상으로 재활에 매진 한 가운데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약 2년 7개월 만에 와일드카드로 코트에 복귀했으나 승리의 기쁨을 누리진 못했다.
정현은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통해 "설렘 반, 걱정 반의 마음으로 돌아왔다"며 "조금 더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돌아온 것에 큰 의미를 둔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정윤성(의정부시청·363위)이 페터 고요프치크(독일·345위)에게 2-0(6-2 6-3)로 완승했다. 정윤성은 톰프슨을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정현은 오는 5월 8일 부산 스포원파크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부산오픈 챌린저 투어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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