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동원' 린드블럼, SNS서 현역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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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동원' 린드블럼, SNS서 현역 은퇴 선언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1.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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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지난 2019년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우완 투수 조쉬 린드블럼(36)이 은퇴를 선언했다.

13일(한국시간) 린드블럼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은퇴를 알렸다.

린드블럼은 "한 친구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나에게 '잘 마무리 하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했다"며 "난 지난 7개월 동안 매일 아침 스스로 이 질문을 던졌다"고 전했다.

이어 "잘 마무리하는 것은 하루하루를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라는 답을 얻었다"며 "야구는 지난 30년간 승패 이상의 의미 있는 것을 가르쳐 줬고 이 편지로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줬다"고 덧붙였다.

린드블럼은 팬, 가족, 팀 동료, 지원 스텝, 미디어관계자 등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며 마무리했다.

2011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린드블럼은 4시즌 동안 110경기 5승 8패 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을 거뒀다.

2015년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세 시즌 동안 롯데에서 28승 27패 평균자책점 4.25의 성적을 거두며 롯데 팬들은 '린동원'으로 불렀다.

이후 2018년에는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린드블럼은 역대급 활약을 선보이며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다승과 탈삼진(189개), 승률(0.870)부문 3관왕을 차지하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과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했다.

한국 무대를 장악한 린드블럼은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간 912만5000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복귀했다. 

복귀 후 첫해인 2020년엔 저조한 성적을 거뒀고 2021년 5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린드블럼은 2022시즌을 끝으로 밀워키와 계약이 종료된 상태로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채 선수 생활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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