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신태용 꺾고 미쓰비시컵 결승행…인니 2-0 완파
상태바
박항서, 신태용 꺾고 미쓰비시컵 결승행…인니 2-0 완파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1.10 00: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꺾고 ‘동남아시아의 월드컵’ 미쓰비시컵 결승으로 진출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9일 수도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2대 0으로 격파했다. 앞서 지난 6일 1차전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긴 뒤 2차전을 합산한 최종 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섰다. 이로써 베트남은 5년 만에 결승으로 넘어갔다.

2년마다 열리는 미쓰비시컵은 ‘동남아시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이 지역 최고 권위의 대회다. 지난 대회까지 스즈키컵으로 불렸지만, 올해부터 후원사가 바뀌었다. 이번 대회엔 10팀이 출전해 5팀씩 A·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렀다. 각 조 1, 2위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4강전을 벌였다.

이날 승리로 박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정상에 서기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박 감독은 이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과 약 5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 감독의 '마지막 상대'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중 한 곳이다.

두 팀의 준결승에서는 1차전 1-0 승리를 거둔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이다.

박 감독은 신 감독과 맞대결에서 2승 2무의 우위를 이어갔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간 맞대결 전적까지 넣으면 박 감독이 3승 2무로 크게 앞선다.

반면 직전 2020 스즈키컵(현 미쓰비시컵)에서 준우승을 거둔 '신태용호' 인도네시아는 2번째 도전에서는 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