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들, 카타르월드컵서 10대 명장면에 선정
상태바
한국선수들, 카타르월드컵서 10대 명장면에 선정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2.19 09: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 ‘10대 장면’ 중 하나로 선정됐다.

로이터통신이 18일 올해 월드컵에서 나온 명장면 10선을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물리친 경기에 이어 한국 축구가 극적으로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순간이 두 번째로 언급됐다. 

로이터통신은 "후반 추가 시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역전 결승 골이 들어간 것은 오히려 힘든 기다림의 시작이었다"며 "한국 선수들은 경기장 중앙에 모여 전화기로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거의 10분 정도 시청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짚었다.

한국은 이달 초 포르투갈과 H조 3차전에서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16강 진출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했다.

같은 시간 열린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루과이 또는 가나가 16강에 오를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끝났을 때는 우루과이가 2-0으로 이기고 있었고, 이대로 경기가 끝나거나 가나가 한 골만 더 넣어 2-1 우루과이 승리일 경우에만 한국이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한 골이 필요했던 우루과이가 필사적으로 가나를 몰아붙이며 아찔한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지만 결국 우루과이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나면서 한국은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드디어 마음껏 환호할 수 있었다.

골키퍼 김승규는 당시를 떠올리며 “1초도 길었다. 정말 시간이 이렇게 안 갈 수도 있구나 느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일본도 10대 장면 가운데 2개 장면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죽음의 조’라 불린 E조에서 축구 강호 독일과 스페인을 모두 2-1로 연파하고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들 장면이 로이터 통신이 꼽은 이번 월드컵 10대 명장면에 포함됐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