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오현규, 벤투호 최초 발탁 ··· "꿈꾸던 A대표팀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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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오현규, 벤투호 최초 발탁 ··· "꿈꾸던 A대표팀 영광이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10.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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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벤투호의 마지막 평가전에 참가할 태극전사 명단이 확정된 가운데 오현규(수원 삼성)이 이름을 올렸다.

21일 대한축구협회는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국가대표팀의 10월 소집 훈련 명단 27명을 발표했다.

이번 소집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 선수들은 제외되어 K리그 국내파 선수 위주로 구성된다. 

최근 벤투 감독이 선발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다시 발탁된 가운데 오현규(수원 삼성)은 처음으로 A대표팀에 선발됐다.

오현규는 수원 유스인 매탄고 출신으로 2019년 프로 데뷔해 4년차로 올해 김천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수원에 복귀했다. 정규리그에서만 저돌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마무리로 13골 3도움으로 16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오현규는 "아침에 일어나 기사를 보니 이름이 올라왔다. 'K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나' 생각했는데 대표팀에 발탁됐다고 해서 무척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항상 꿈꿔왔던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게 되어 영광이다. 대표팀에 오른 만큼 카타르에 갈 수 있도록 내 능력을 입증하겠다"고 다짐했다.

오현규의 소속팀인 수원은 현재 승점 41으로 승강 플레이오프 추락 위기에 직면한 상태이다.

오현규는 "대표팀에 오른 것은 기쁘지만 우선 내일 경기(김천 상무전) 승리에만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파주NFC(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다. 다음 달 11일 국내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이후 11월 12일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할 최종 명단 26명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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