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국민 유격수' 박진만(46)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지휘봉을 잡는다.
18일 삼성은 박진만을 16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 3년에 최대 12억 원 (계약금 3억 원, 연봉 2억 5000만 원, 옵션 총 1억 5000만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마쳤다.
박진만 감독은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여 KBO 리그 커리어를 시작해 FA(자유계약선수)가 된 200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팀의 두 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프로 통산 20시즌 1993경기에 출전해 안타 1574개, 홈런 153개를 기록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국민 유격수'라는 애칭도 얻었다.
은퇴 후 2017년부터 삼성에서 수비 및 작전 코치를 5년간 역임했다. 2022시즌 전반기에는 퓨처스팀 감독을 맡았다. 지난 8월 허삼영 전 감독이 물러난 뒤 1군 감독 대행으로 선임되어 9월 이후 28승 22패로 승률 1위(0.621)를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선수단 모두가 혼연일체의 마음으로 팬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진만 신임 감독 취임식은 선수단 마무리 훈련에 맞춰 추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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