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서 마스크 전면 해제' 이르면 내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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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서 마스크 전면 해제' 이르면 내일 발표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9.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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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이 진정세를 보이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히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내 마스크 의무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도 아직 의견이 엇갈려 해제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실외 마스크 지침 내용을 보고한다"고 22일 밝혔다. 감염병 정책 공식 자문기구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은 전면 해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방역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방역 정책을 결정할 때 감염병자문위 의견을 중시해온 만큼,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는 23일 중대본 회의가 끝나는 대로 최종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남은 의무를 해제한다면 실외 마스크를 가장 먼저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면서도 밀집도 등을 고려해 '5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집회'에서의 의무는 유지했다. 50인 이상 행사는 대표적으로 스포츠 경기, 야외 공연 등이 있다.

그러나 실외에서 50인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이미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스포츠 경기장에서 음식 섭취가 가능해진 상황에서 이 의무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비해 방역 부담이 적으면서도 국민의 체감도는 높다는 점에서 '실외마스크 완전 해제'가 우선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오미크론 세부계통인 BA.5 변이가 주도한 이번 재유행(6차 유행)은 지난 7월 초 시작해 하루 최대 18만745명(8월 17일)의 신규 확진자를 발생시키며 정점을 찍고 서서히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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