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마스크 의무 완전해제 검토, 영유아는 실내서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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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마스크 의무 완전해제 검토, 영유아는 실내서도 벗는다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9.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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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안정화 국면에 따라 일상대응체계 전환을 목표로 마스크 착용 의무를 비롯한 각종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무가 해제되면 조만간 스포츠 경기장, 콘서트장 등 50인 이상 군중이 모이는 실외 행사에서 마스크를 벗게 될 가능성이 있다.

박혜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방역지원단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마스크 해제 여부에 대해 "이번 BA.5 변이로 인한 재유행이 정점을 지났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 또한 조정 필요성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도 "마스크 착용 해제를 위한 단계적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상황을 짚었다. 정 교수는 특히 "아이들의 교육과 정서발달에 득보다는 실이 컸다"면서 "어린이에게 마스크 해제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마스크 해제의 문제에 있어서는 어떤 장소에서는 꼭 착용을 해야 된다고 정해놓고 나머지 장소와 상황에서는 안 쓰는 '네거티브 규제'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요양병원 대면 면회를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오미크론 대유행이 잦아든 지난 4월 말부터 접촉면회를 허용했다가 6차 유행이 가시화하자 지난 7월 25일부터 다시 비접촉면회만 허용하고 있다.

이 같은 방역조치 완화 움직임은 최근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개량 백신이 도입되는 등 국내외 코로나19 환경 변화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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