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첫 날, 거리에 마스크 쓴 사람들 뿐? "아직 마스크 없이 다니기 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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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첫 날, 거리에 마스크 쓴 사람들 뿐? "아직 마스크 없이 다니기 어색"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5.0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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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기준 정리
실외여도 50인 이상 마스크 착용

[FT스포츠] 약 2년만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었지만 시행 첫 날 거리에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오래간 신체의 일부처럼 여기던 마스크를 벗을 준비가 아직 덜 된 것인지 코로나19 바이러스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인지 의견은 각각 나뉘고 있지만 대부분 아직은 마스크를 벗는 것이 낯설고 어색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용인의 60대 이모씨는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에도 당분간은 마스크를 쓸 것이라 답했다. "그 간 마스크 쓰고 다니면서 편했는데 당장 벗는 것은 조금 어색하다. 사람들도 많이 쓰고 다니고 혹시 모르니 한동안은 평소처럼 마스크 착용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퇴근 후 런데이를 즐기는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반기는 입장이지만 낮 동안은 마스크를 벗을 일이 드물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모씨는 "탄천길을 달리는 런데이 운동을 즐기는데 마스크를 쓰고 달리면 숨이 너무 차서 답답했다. 오늘 밤에 운동하러 나가서는 마스크를 벗고 달리고 싶다. 하지만 낮에 일하거나 출퇴근 시간에는 마스크를 쓰는게 편하다"고 했다.

실제로 5월 2일 오후 4시 쯤 한강변 일부지역에 나가 관찰해 본 결과 운동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였다. 간간히 답답한지 마스크를 내리고 숨을 돌리는 이도 보였지만 실외 마스크 해제 첫 날 거리는 이전과 다른 부분을 찾기 어려웠다.

아직 마스크를 완전히 벗는것에는 어색하지만 실외 마스크 해제를 반기는 분위기임은 확실하다. 광교에서 회사를 다니는 이모씨는 "평소 점심식사 전후로 잠깐 사무실 밖을 나갈 때 주변에 아무도 없어도 마스크를 벗는것이 눈치보였는데 이제 주변에 인적이 드문 경우에는 눈치 안보고 편하게 마스크를 벗고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앞으로 마스크 착용 관련 좀 더 편리해 지는 생활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가 일상을 덮친 2년 동안 삶의 많은 것들이 달라졌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번 마스크 의무 완화로 인해 점차 2년 전의 평범한 생활로 조금씩 돌아가며 완전히 자유로운 원래의 삶 모습을 속히 되찾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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