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극복하고 금메달 거머쥔 맥스패롯 ···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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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극복하고 금메달 거머쥔 맥스패롯 ···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 스타일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2.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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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맥스캐롯 개인 SNS 캡쳐
사진 : 맥스캐롯 개인 SNS 캡쳐

 

[FT스포츠] 암을 이겨낸 맥스패롯(28·캐나다)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일(현지시간) 중국 장자커우 젠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2018 평창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 패롯은 상위 12명 중 10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열린 결승에서 패롯은 2번째 시도에서 90.96점을 득점하며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줬다.

중국의 수이밍은 은메달, 캐나다의 마크 맥모리스는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2018 평창올림픽을 마치고 10개월만인 12월 패롯은 암 질환인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고 새 시즌이 시작할 무렵 선수 생활을 그만둘 수 있다는 두려움이 앞섰지만, 6개월간 12번 화학요법 치료로 적극적으로 병에 맞섰다. 호지킨 림프종은 일종의 혈액암이다.

패롯은 개인 SNS를 통해 투병기를 공개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당시 "이것은 내가 직면해야 하는 새로운 경쟁"이라며 "나는 이기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019년 중반까지 12번의 화확요법 치료와 더불어 암 투병을 이어갔다.  패롯은 기적처럼 다시 경기장에 복귀했고 항암 치료를 마치자마자 두 달 만에 노르웨이에서 열린 X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가졌다.

지난 1월 패롯은 인터뷰를 통해 "암투병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2년 전으로 돌아가 암을 예방하고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다면 나는 그것을 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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