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루지 '임남규'선수 본인 최고기록으로 3차 레이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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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루지 '임남규'선수 본인 최고기록으로 3차 레이스 마무리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2.0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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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투혼 올림픽 출전

[FT스포츠]대한민국 루지 국가대표 임남규 선수가 6일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3차 레이스를 무사히 마쳤다. 올림픽 개최 불과 한달 전 뼈가 보일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지만 대한민국 루지의 발전을 위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몸을 이끌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중국 루지 레이스에는 회전구간에 이어 급 커브 구간이 이어지는 고난도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지난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루지 금메달을 획득했던 선수를 비롯해 경기 도중 썰매가 뒤집어지는 등 아찔한 순간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루지는 천분의 1초가 승부를 가를 정도로 사소한 실수도 기록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벽에 썰매 날이 타게 되면 썰매의 속도가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썰매가 벽에 부딪히거나 커브를 가장 짧은 동선으로 도는 것이 기록 단축에 중요한 포인트이다.

임남규 선수 역시 커브를 돌고 난 후 벽에 여러 차례 부딪히며 아쉬움이 많이 남는 1차 레이스를 마쳤지만 팔 하트와 환한 미소로 들어오는 임남규 선수의 모습에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다소 불안정했던 1차에 비해 2차 레이스는 훨씬 안정적으로 이전의 실수를 줄이며 이전보다 낳은 기록을 세웠고 순위도 한 계단 올라섰다. 마지막 3차에서 임남규 선수는 59초대를 기록하며 33위로 레이스를 마무리라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비록 마지막 3차까지 임남규선수가 메달권에 드는 이변은 없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이야말로 올림픽과 부합하는 것으로 대한민국 태극마크를 달고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임남규에게 많은 이들이 박수와 응원의 목소리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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