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무관의 챔피언’이었던 페트르 얀(28·러시아)이 다시 챔피언 벨트를 감았다.
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67’ 밴텀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코리 샌드하겐(29·미국)을 5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 일치 판정성으로 꺾었다.
이로써 얀은 지난 3월 UFC 259에서 알자메인 스털링(32·미국)에게 반칙패를 당해 챔피언벨트를 잃은 뒤 불과 7개월 만에 다시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페트르 얀은 전략적인 파이터였다.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조여가다 막판에 강력한 한방을 터뜨렸다.
전체적으로 주먹 빈도수는 샌드하겐이 많았다.
그러나 정타나 충격타는 얀이 많았다. 킥에선 얀이 훨씬 많고 강했다.
이긴 시합을 하고도 그라운드 니킥 반칙으로 알저메인 스털링에게 타이틀을 넘겼던 페트르 얀은 스털링의 부상만 없다면 3~4개월 후 정식 타이틀 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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