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PAOK 이다영, 3라운드 MVP로 우뚝 ··· 목표는 그리스 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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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PAOK 이다영, 3라운드 MVP로 우뚝 ··· 목표는 그리스 리그 '우승'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10.3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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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그리스리그 PAOK에서 뛰고 있는 이다영(25,PAOK 테살로니키)이 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그리스배구연맹은 31(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 미크라체육관에서 열린 PAOK와 AON 아마조네스와의 5라운드 경기 전 개최된 3라운드 MVP 시상식에서 이다영에게 MVP 트로피를 전했다.

지난 21일 올림피아코스와의 홈 경기에서 이다영은 세터로 그리스 데뷔전을 갖고 쌍둥이 합류 효과인지 PAOK은 3연승 기록 중이다. 

 

사진 :PAOK 테살로니키 트위터 캡처

 

이날 쌍둥이자매 이재영 이다영은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이다영은 서브 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 포함 5득점을 기록했다.

리그 합류 후 두번째로 출전한 쌍둥이자매 언니 레프트 이재영 역시 10득점으로 두자릿수 득점했다.

이다영과 한국프로배구 V리그 현대건설에서 함께 뛴 밀라그로스 콜라(마야)는 팀내 최다인 20득점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PAOK는 AON을 3-1 (25-18, 23-25, 25-22, 25-12)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시즌 전적은 4승1패이다.

경기를 마친 이다영은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어렵게 다시 코트를 밟게 된 만큼 일단은 경기와 훈련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지금 목표는 그리스 리그 우승과 CEV 챔피언십 리그 본선 진출이다"라고 밝혔다.

숱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이다영은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말이 없다. 너무 많이 예뻐해 주시고 아껴 주셨는데 실망을 많이 안겨드렸다. 너무 죄송하다" 말했다.

이어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겐 너무너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며 "편지 주시면 다 읽은다. 힘이 정말 많이 된다. 우리팀도 사랑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미소를 띄었다.

한국에서 치장하는 것을 좋아했던 이다영은 이번 그리스에 오면서 사복을 하나도 챙겨오지 않을 정도로 배구에만 집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이다영은 절실했던 그리스 리그에서 9개월의 공백을 극복하고 어떤 모습으로 목표인 우승을 거머쥐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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