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여신' 치어리더 박기량, 롯데 떠나 두산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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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여신' 치어리더 박기량, 롯데 떠나 두산 합류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3.09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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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채널 'BEARS TV' 캡처
사진 : 유튜브 채널 'BEARS TV' 캡처

[FT스포츠] '사직여신' 인기 치어리더 박기량(33)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을 떠나 두산 베어스 응원단에 합류했다.

8일 박기량은 두산 베어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여러분 많이 놀라셨죠”라며 “두산 베어스 팬 분들 앞에 서려고 하니까 많이 떨리고 설렌다. 조금은 겁이 나지만, 열심히 응원하겠다. 환영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사실 쇄골 수술을 했다. 지금 (수술 후)한 달이 조금 넘어서 빨리 재활을 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제 마음은 정말 개막전에 뛰는 게 목표인데 의사 선생님과 한 번 이야기를 잘해서 하루 빨리 여러분들 앞에 서도록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유튜브에 출현한 박기량의 절친이자 이번 시즌 팀장을 맡은 서현숙도 등장했다.

서현숙 치어리더는 "(박기량 영입과 관련)무성한 소문들이 많더라. 기량 언니가 원래는 은퇴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언니가 제 롤모델이었고, 저희 팀에 변화도 필요했고 언니에게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았다. 그리고 그냥 박기량이지 않나. 야구로 치면 류현진을 데려온 것 아니냐"고 전했다.

박기량은 “사실 제가 은퇴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 이름이 박혀있는 유니폼을 받고 감회가 새로웠다”며 “뭔가 제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또 한발 내디뎠으니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기량은 2009년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로 데뷔해 2022년까지 13년간 롯데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치어리더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롯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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