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APBC 첫판 호주전 선발투수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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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APBC 첫판 호주전 선발투수 낙점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1.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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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O 공식 SNS
사진=KBO 공식 SNS

[FT스포츠] 문동주(19·한화 이글스)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개막전인 호주와 대결에 나설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문동주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치르는 APBC 예선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중일 한국 대표팀 감독은 1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문동주가 컨디션이 가장 좋기 때문에 가장 먼저 선발로 냈다"고 설명하며 "아시안게임 때처럼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2년 차에 접어든 문동주는 KBO 정규시즌 23경기에 등판, 118⅔이닝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150km/h를 훌쩍 넘는 강력한 공을 뿌리면서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고, 6월 24일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8이닝을 투구하기도 했다.

문동주의 상승세는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지난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문동주는 2경기 10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두 차례 모두 대만을 상대했는데, 조별리그(4이닝 2실점)보다 결승전(6이닝 무실점)에서 훨씬 나은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대표팀의 대회 4연패에 크게 기여했다. 당시 류중일 감독도 대표팀의 MVP로 '주장' 김혜성(키움 히어로즈)과 더불어 문동주를 꼽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동주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맡는다. 지난 8일 상무와의 연습경기 1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문동주는 당시 3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으로 점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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