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켓팅'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팬심 악용한 '암표' 사기 극성, 대책 마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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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켓팅'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팬심 악용한 '암표' 사기 극성, 대책 마련은?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10.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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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SNS
임영웅 SNS

[FT스포츠] 오는 10월 27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가수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 암표거래가 1장에 500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으로 거래가 되는 등, 임영웅의 콘서트 암표거래 사기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임영웅의 콘서트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동시접속자가 40만 명을 넘어갔으며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등 '피의 티켓팅'을 줄여 '피켓팅'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예매하기 어려운 공연이다. 따라서 콘서트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터라 티켓을 구하지 못하는 팬들은 중고거래 사이트등에서 티켓을 구매 및 양도하고는 하는데, 이 과정에서 티켓을 양도하고자 하는 판매자쪽에서 정가를 제시하는 경우가 없다.

이번 임영웅 서울 콘서트 좌석별 공식 가격은 VIP석 16만5000원, SR석 15만4000원, R석 14만3000원, S석 12만1000원이었으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VIP 좌석 1장 가격이 적게는 2배, 많게는 50배 이상으로 가격이 더해져 거래되는 등 암표 거래가 급증했다. 

콘서트를 성황리에 여는 뮤지션들은 암표거래를 단속하기 위해 티켓을 부정한 방법으로 양도하거나 거래한 이들에게 본인 확인이 불가능한 티켓에 대해서는 입장을 막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도 한다. 임영웅 콘서트 주최 측과 소속사 물고기뮤직 역시 "티켓 부정 거래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 밝히며,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대중음악 공연 암표 신고는 2020년 359건이었으나 지난 2022년에는 4,224건이 신고, 암표로 인한 피해건수가 11배 이상 증가했으나 신고건수에 조치된 사례나 암표거래로 인한 사기 패해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뚜렷한 해결책은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앞으로 암표 근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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