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4강서 중국 제압…日 상대로 3연속 金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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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 4강서 중국 제압…日 상대로 3연속 金 도전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10.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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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핸드볼협회 SNS
사진=대한핸드볼협회 SNS

[FT스포츠]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 공상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개최국 중국을 30 대 23으로 눌렀다. 결승에 진출해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3회 연속 금메달의 기회를 얻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또 여자 대표팀은 역대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8번 중 7번 정상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 대회만 동메달에 머물렀다. 당시 4강에서 일본에 28-29로 졌고, 금메달은 중국이 가져갔다.

결승 상대는 카자흐스탄을 꺾은 일본이다. 숙명의 한일 결승전은 오는 5일 오후 6시(한국 시각)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은 일본과 2010년 광저우 대회 당시 4강에서 만나 패하면서 금메달을 놓친 바 있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는 이날 전반 초반 류은희(헝가리 교리)의 7m 스로 2개와 강경민(광주도시공사)의 득점 등으로 5-1까지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중국 역시 전반 혼자 4골을 넣은 진멍칭을 앞세워 꾸준히 추격, 전반을 15-14로 1점만 뒤진 채 마쳤다.

중국은 후반 첫 공격에서 궁레이의 득점으로 15-15 동점을 만들며 기세를 올렸다. 체육관을 메운 중국 홈 팬들의 응원 소리도 점점 커졌다.

한국은 강경민과 김선화(대구시청)의 연속 득점으로 17-15를 만들어 한숨을 돌렸고, 류은희가 후반 8분경에 20-17, 3골 차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려 간격을 벌렸다.

중국이 다시 2골 차로 따라붙은 후반 10분경에는 김선화와 김보은(삼척시청)이 연달아 상대 골문을 열고 4골 차를 만들며 승기를 굳혀갔다.

우리나라는 이날 주포 류은희가 7골, 이미경(부산시설공단)이 6골을 넣었고, 강경민도 5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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