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2m35넘고 다이아몬드리그 우승...한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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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2m35넘고 다이아몬드리그 우승...한국 최초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9.1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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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육상연맹
사진 = 대한육상연맹

[FT스포츠]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한국인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고 활짝 웃었다.

우상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5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그는 2m33을 넘은 노베르트 코비엘스키(폴란드), 주본 해리슨(미국)을 제치고 다이아몬드 모양의 트로피와 우승 상금 3만 달러(약 4000만원)의 주인공이 되며 환히 웃었다.

다이아몬드리그는 1년에 총 14개 대회가 열린다. 13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매기고, 이 중 상위 6명이 '왕중왕전' 격인 14번째 대회 파이널 진출권을 얻는다.

한국 선수가 다이아몬드 파이널에 오른 건 우상혁이 최초다.

경기 뒤 우상혁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얼떨떨하다. 어떤 말로 내 감정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잠시 숨을 고르고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은 내 평생 목표 중 하나였다. 정말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날 우상혁은 2m15, 2m20, 2m25, 2m29, 2m33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노베르트 코비엘스키(26·폴란드)와 주본 해리슨(24·미국)도 2m33을 넘었지만, 2m35를 넘은 점퍼는 우상혁뿐이었다.

우상혁은 3차 시기에서 2m35을 넘고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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