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알 샤밥)와의 맞대결에서 와나승했다.
30일 알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사우디프로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알 샤밥을 4-0으로 이겼다.
이날 호날두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승을 견인했다. 리그 5골로 팀 동료 사디오 마네(4골) 등을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랐다.
개막 후 2연패를 딛고 2연승을 달린 알 나스르(승점 6)는 18개 팀 중 6위에 올라섰다. 2무 2패로 승리가 없는 알 샤바브(승점 2)는 17위에 머물렀다.
알나스르는 전반 12분 상대의 수비의 핸드볼 파울로 첫 번째 PK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김승규 골키퍼를 뚫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헤더에 성공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경합 상황에서 호날두의 반칙이 지적됐다.
알나스르는 전반 38분 호날두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파하던 중 상대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졌다. 이번에도 키커를 맡은 호날두는 이번에도 같은 방향을 선택하며 김승규를 뚫어냈다. 시즌 5호 골.
전반 40분에는 사디오 마네의 득점이 나왔다. 호날두가 건네준 패스를 마네가 받아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마네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알 나스르는 후반 18분 또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번엔 압둘라흐만 가리브가 키커로 나섰다. 슈팅은 맞고 나왔고 재차 시도한 슈팅은 김승규 선방에 막혔다.
후반 33분 알나스르는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상대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후반 35분 측면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 공은 술탄 알가남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해 4-0 대승을 거뒀다.
한편, 알나스르는 2승 2패 승점 6이 되어 리그 6위에 자리했다. 알샤밥은 2무 2패 승점 2에 그쳐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