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점퍼' 우상혁, 세계육상선수권 예선서 4위 결선 진출 ···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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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점퍼' 우상혁, 세계육상선수권 예선서 4위 결선 진출 ··· 첫 우승 도전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8.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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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점퍼' 한국 육상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육상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일(한국시간) 우상혁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어 4위에 오르며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 진출한 13명 모두 2m28을 넜었다. 우상혁을 포함한 4명이 1차 시기에 2m28을 성공했다.

우상혁은 2m14에 처음 도전한 뒤, 2m18, 2m22를 1차 시기에 넘었고, 2m25는 2차 시기에 성공했다. 이후 2m28을 1차 시기에 넘으면서 결선 진출을 확정 짓고 세리머리를 펼쳤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상혁은 지난 4일 출국해 독일에서 훈련하다가 17일 부다페스트로 넘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독인 뮌헨에서 탑승 예정이었던 비행기가 결항됐고 공항에서 7시간이나 대기하다가 결국 700km를 육로로 이동하는 악재를 맞았다.

체력 부담이 컸으나 우상혁은 견디고 예선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선수권 4연패를 노리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 올 시즌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는 주본 해리슨(미국), 아카마쓰 료이치(일본)이 공동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우상혁은 경기를 마치고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결선에 임하겠다. 개인 최고 기록(2m36) 경신과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결선은 오는 23일 새벽 2시 58분에 열린다. 우상혁은 이번 결선에서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한국 육상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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