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600억대 맘카페' 사기 연루…"月 3500만원 이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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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600억대 맘카페' 사기 연루…"月 3500만원 이자 챙겨"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7.1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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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현영 SNS
사진 = 현영 SNS

[FT스포츠] 방송인 현영이 이른바 '상테크'를 미끼로 한 사기 범죄에 휘말려 3억 2500만원을 잃은 걸로 알려졌다. 상테크는 정가보다 싸게 산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하거나 현금화해 차액을 남기는 방법이다.

인천지검 형사5부는 지난 6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맘카페 운영자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인터넷 맘카페를 운영하면서 61명을 상대로 금품 142억 원을 가로챈 혐의와 282명으로부터 약 464억 원을 유사수신한 혐의를 받는다. 유사수신은 금융당국의 허가 없이 원금보장 등을 약속해 불특정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 행위다.

11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현영은 지난해 4월 29일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1억원씩 5차례에 걸쳐 총 5억원을 송금했다. 매달 이자 7%를 준다는 말에 현혹됐다. 5개월간 이자 3500만원씩 총 1억7500만원을 챙겼으나, 원금 3억2500만원은 받지 못했다. 현영은 A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하지만 월 이자 7%가 법정 최고이자율보다 4배 이상 높다는 점, 이자 소득 신고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순수 피해자로 보기 어렵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한편, 현영의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1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현재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라며 "사생활이라서 확인이 어렵다. 현재 드릴 말씀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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