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복귀 예고한 손흥민, 엘살바도르 상대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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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복귀 예고한 손흥민, 엘살바도르 상대 첫 승 도전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6.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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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축구협회
사진 = 대한축구협회

[FT스포츠]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첫 승을 위해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대전에 뜬다. 스포츠탈장 수술 후 아직 100%의 몸 상태는 아니지만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클린스만호의 첫 승을 가져 오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5위인 엘살바도르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우리나라(27위)와 엘살바도르의 순위가 제법 차이가 나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승리를 기록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부임 후 3경기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이다. 데뷔 무대였던 3월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고, 이어 열린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6월 A매치 2연전의 첫 경기였던 지난 16일 페루전에서도 0-1로 졌다.

스포츠 탈장 수술의 후유증으로 페루전에 나서지 못했던 손흥민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소속팀 토트넘의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영국 현지에서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등 수비의 핵심 선수들이 기초군사훈련과 부상 등으로 결장한 것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클린스만호는 엘살바도르전 승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마저 승리를 놓친다면 첫 승 기회는 세 달 뒤인 9월로 넘어가게 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팀 훈련을 풀로 소화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하루하루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90분을 뛰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지만 후반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가 그라운드 위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 또한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클린스만 감독님이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했는데 재미있는 경기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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