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잘싸' 김은중호, U20 월드컵 결승 진출 좌절 ··· 최종전서 이스라엘과 3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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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잘싸' 김은중호, U20 월드컵 결승 진출 좌절 ··· 최종전서 이스라엘과 3위 도전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6.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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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에 패배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9일(한국시간)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이탈리아와 4강전에서 1-2로 패했다. 

한국은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3위 결정전으로 향한다.

이날 이탈리아가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체사레 카사데이가 리카르도 투리키아의 땅볼 크로스를 곧장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때렸다.

한국은 전반 23분 이승원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배준호가 상대 마티아 차노티에게 밀려 넘어졌다. 처음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하다가 비디오 판독(VAR)을 시행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연장전 분위기가 짙어지던 후반 41분 이탈리아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탈리아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박현빈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시모네 파푼디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꽂아 결승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동점골을 뽑아내려고 노력했으나 이탈리아의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후반으로 갈수록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과 체력이 우위에 있어서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며 “그렇게 경기해놓고 졌기에 저도 선수들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큰 기대를 받지 못하고 대회에 참가해 매우 속상했을 텐데 코치진에게조차 내색하지 않고 하나의 목표만으로 여기까지 왔고, 운동장에서 본인들의 가치를 증명했다”며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오는 12일 오전 2시 30분 이스라엘과 같은 장소에서 3·4위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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