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일본, 짜릿한 역전승으로 결승 진출…'14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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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일본, 짜릿한 역전승으로 결승 진출…'14년 만'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3.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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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일본 야구 대표팀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14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벌어진 2023 WBC 4강전에서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4-5로 끌려가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역전극을 썼다. 선두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2루타를 친 뒤 요시다 마사타카가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무사 1ㆍ2루에서 볼 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이 적시타 때 2루 주자 오타니와 1루 대주자 슈토 우쿄가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6-5로 역전, 경기를 끝냈다.

무라카미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일본인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56홈런)을 세운 타자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1할대 타격에 홈런도 없을 정도로 내내 부진했다. 무라카미는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끝내기 안타를 치며 일본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로써 일본은 2009년 2회 대회 후 14년 만에 결승행에 성공했고, 오는 22일 오전 8시 미국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일본과 미국은 WBC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앞서 조별리그에서는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해 4연승을 질주했다. 이어 이탈리아와 8강전에서도 9-3으로 승리, 5대회 연속 4강 무대를 밟은 일본이었다.

한편, 일본은 22일 오전 8시 같은 곳에서 미국과 결승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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