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병 투병' 농구선수 故 김영희, 사망 사인 '목뼈 골절' ··· 서장훈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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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병 투병' 농구선수 故 김영희, 사망 사인 '목뼈 골절' ··· 서장훈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2.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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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특종세상 캡처
사진 : MBN 특종세상 캡처

 

[FT스포츠] 지난달 하늘의 별이 된 전 여자 농구 국가대표 출신 故김영희 씨의 마지막 길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특종세상'에서 고인의 빈소를 찾은 지인들 및 농구계 선후배들과 진행한 인터뷰가 방송됐다.

김영희는 여자농구 국가대표 선수로 1984년 LA올림픽 당시 은메달을 획득에 견인한 주축 선수 중 한 명이다.

고인은 말단비대증(거인병)을 앓아 오랜 시간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해 10월 불의의 사고로 복뼈가 골절되 급성 호흡부전으로 향년 6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지인 이지숙씨는 MBN 특종세상 인터뷰에서 "영희와 아침 9시 반, 저녁 8시 반이면 전화를 꼭 했다”며 “‘언니 나 밥 먹었어 잘 자’ 이렇게 아침저녁으로 했다. 하지만 그날은 연락이 안 오더라. 저녁에 넘어진 거다. 화장실에 갔다가 미끄러져서 목뼈가 골절됐다. 그 후 일어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응급실에 갔을 때는 대화도 했다. 그러고 일반실로 올라왔다가 며칠 있다가 심폐 정지가 돼서 CPR을 해서 중환자실에 갔다가 못 나왔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이날 방송을 통해 "선배님이 여러 가지로 어려우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작은 도움을 드렸던 것이다.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이 그동안 너무 많이 고생하셨다. 아무쪼록 이제는 정말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라겠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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