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배동현, 15살 어린 일본 파이터에 KO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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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배동현, 15살 어린 일본 파이터에 KO패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2.2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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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드fc
사진 = 로드fc

[FT스포츠] 축구선수 출신 ‘아빠 파이터’ 배동현(38·팀 피니쉬)이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3’ 헤비급 매치에서 일본의 세키노 타이세이(23·FREE)에게 패배했다.

태극기를 흔들며 경기장에 등장한 배동현은 1라운드 시작부터 세키노의 펀치에 고전했다. 잠시 분위기를 탄 세키노는 가드까지 내리고 배동현을 도발했다.
   
세키노는 헤비급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빠른 스피드를 자랑했다. 특히 빠르고 정확한 잽으로 배동현의 얼굴에 펀치를 꽂았다.
   
1라운드 종료 1분을 남기고 세키노의 연속 잽이 배동현의 얼굴에 적중했다. 이어 왼손 펀치로 배동현을 쓰러뜨렸다.

세키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운딩을 쏟아냈고 1라운드 종료 49초를 남기고 TKO승리를 거머쥐었다.

배동현은 격투기 선수로 활동하기 전 축구선수로 11년간 활동해왔다. 축구선수 시절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K2 내셔널리그 목포시청, 수원시청 등에서 활약했다.

축구선수 생활을 마치고 평범하게 회사를 다니던 배동현은 레슬링을 접한 후 종합격투기 선수를 꿈꾸게 됐다. 2017년 MBC에서 방송된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겁없는 녀석들’에 출연하기도 했다.

배동현은 “나는 격투기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격투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다”며 “어제 큰 소리 뻥뻥 쳤는데 오늘 져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로드FC는 나의 꿈의 무대다. 꿈의 무대에서 인터뷰를 하는 것 조차 너무 기쁜 일이다”며 “이기고 인터뷰를 하고 싶었는데 비록 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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