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대 급증하고 있다는 '당뇨', 증상과 관리법은? 생활습관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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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대 급증하고 있다는 '당뇨', 증상과 관리법은? 생활습관이 중요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1.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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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스파이크 유발 음식 섭취 증가
1020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진단 심각

[FT스포츠]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당뇨 진료를 받은 총 인원 356만4059명 중 40세 이상 64세 이하 중년기 환자가 173만 6651명으료 전체 48.7%, 65세 이상 노년기 환자가 166만1757명으로 46.6%을 차지했다.

당뇨 진료인원의 대부분은 40세 이상이지만, 당뇨 환자의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최근 몇 년 간 10~20대 젊은층에서 당뇨 진단을 받은 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20대 당뇨 환자는 최근 5년 간 50%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30대 미만 20대 당뇨 환자 수는 19,781명에서 2019년 기준 29,949명으로 51.4%가 늘어났으며, 2021년 20대 연령층에서 당뇨병을 진단받은 수는 3만7916명으로 2020년 32,455명 보다 16.8% 증가했다.

이 뿐 아니라 19세 이상 30세 미만 연령층에서 아직 당뇨병을 진단받은 것은 아니지만 공복 혈당이 100-125 mg/dL 또는 당화혈색소 5.7-6.4%로 당뇨병 전단계로 여겨지는 이들도 10명 중 4명꼴인 것으로 집계되며 젊은층에서 고혈당 인구가 급증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당뇨는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고 신장기능 저하나 망막병증, 신체절단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당뇨의 당뇨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 다뇨, 다식이지만 당뇨병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치명적인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위험한 질병이다. 

젋은층의 당뇨는 대부분 제2형 당뇨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문제로 인슐린이 분비되고는 있으나 그 기능이 저하되어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슐린 분비 능력이 점차 감소되는 것이다.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제1형 당뇨와 달리 제2형 당뇨는 꾸준한 관리를 통해 혈당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 기준으로 공복 시 100㎎/㎗ 미만, 식후 2시간 후 140㎎/㎗ 미만의 혈당수치가 정상범위이다. 일반적인 경우 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당뇨병 진단을 받을 경우 혈당 수치가 높고, 혈당수치를 급격하게 올리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는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다량의 인슐린 분비로 인슐린 민감성을 저하하기 때문에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으로 구성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채소나 견과류, 당 수치가 적은 과일과 닭 가슴살, 생선, 달걀 등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를 섭취하고,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할 경우 적은 양을 여러번에 나눠먹는 것이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짧은 시간이더라도 꾸준한 운동은 필수적이고 효율적인 혈당관리법이다. 근력 운동을 함께할 경우 체내 근육량이 늘어나 포도당 소모에 좋다. 식사 후 바로 앉거나 눕지 않고 가볍게 20분 정도 걸으면 식사 후 올라간 혈당 수치가 내려가게 되며, 서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따로 운동할 시간을 만들기 어렵다면 버스 한 정거장은 걸어가거나 엘리베이터를 타는 대신 계단으로 오르기 등 평소보다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좋다.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인슐린 분비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을 예방하는데 좋다. 수면 부족은 혈당을 높이고 고혈당은 깊은 수면을 취하는 것을 방해하므로 혈당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는 수면의 질과 양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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