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권순찬 감독과 김여일 단장이 사퇴했다.
2일 흥국생명은 "권순찬 감독과 김여일 단장이 사퇴했다"고 발표했다.
흥국생명 구단주 임형준은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권순찬 감독과 헤어지기로 결정했다. 단장도 동반 사퇴하기로 결정했다"며 "흥국생명을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온 권순찬 감독께는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1일 권순찬 감독은 흥국생명과 계약하며 처음으로 여자부 사령탑을 맡았다. 부임 첫 시즌 계약 기간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배구여제' 김연경의 복귀를 앞세워 현재 14승4패(승점 42)로 2위이며 현대건설(16승2패 승점45)을 추격 중이다.
구단은 "권순찬 감독은 고문 형태로 계속 조언 등을 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절반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당분한 이영수 수석코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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