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존슨, 면역계 질환 투병 끝 38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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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소니 존슨, 면역계 질환 투병 끝 38세 사망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1.1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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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벨라토르 SNS
사진 = 벨라토르 SNS

[FT스포츠] UFC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했던 정상급 파이터 앤소니 존슨(미국)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1984년생으로 향년 38세.

존슨이 최근까지 활약했던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벨라토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존슨이 오랜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벨라토르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존슨은 최근 1년 넘게 질병을 앓아왔다. 발표 당시에는 구체적인 사인이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야후 스포츠는 “존슨이 비호지킨 림프종(혈액암의 일종)과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면역계 질환)에 의한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선수 시절 ‘럼블’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존슨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UFC에서 활약하며 최정상급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처음에는 웰터급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라이트헤비급까지 체급을 올렸다.

그의 KO 파워는 웰터급 유망주로 불리기에 충분했고, 방출 뒤 라이트헤비급으로 돌아와 팬들을 놀랍게 했다.

특히 라이트헤비급에서 글로버 테세이라, 라이언 베이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필 데이비스 등 당대 최정상급 선수들을 잇따라 꺾고 2017년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당시 챔피언 대니얼 코미어에게 도전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존슨은 작년 10월 당시 벨라토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바딥 넴코프와 싸울 예정이었다. 하지만 질병을 이유로 경기를 포기했고 이후 격투기 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시 존슨은 자신의 SNS에 “가능한 한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고 글을 올려 병세가 심각한 사실을 암시했다. 하지만 올해 5월에는 “의사로부터 크게 호전됐다는 좋은 소식을 들었다”고 SNS에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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