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前 대표 양현석, '비아이 수사 무사' 혐의로 징역 3년 구형
상태바
YG 前 대표 양현석, '비아이 수사 무사' 혐의로 징역 3년 구형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11.14 16: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T스포츠]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대표)는 소속 연예인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 혐의로 징역형 3년을 구형받았다.

14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특정범죄가중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 공판에서 양 전 대표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검사는 "아이돌 지망생이던 공익제보자를 불러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며 진술 번복을 요구한 점을 종합할 때 공포심을 유발하는 해악 고지를 한 것이 명백하다"며 "피고인은 본 건 범행을 통해 비아이의 마약 혐의 수사를 초기 단계에서 무마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아이에 대한 마약 수사 무마 목적으로 범죄를 저질러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취득했다"며 "범죄 행위 수법과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 수사에서 공판 과정에 이르기까지 범행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반성 기미조차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연습생 출신 A씨가 조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 혐의를 진술하자 이를 번복하라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양 전 대표와 함께 기소된 YG엔터테이먼트 경영지원실장 김 모씨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내달 22일 오전 11시 양 전 대표에 대한 판결을 선고한다.

한편, 비아이는 A씨를 통해 LSD와 대마초 등 마약을 구매해 일부를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