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김민재, 37년 만에 2022 대학생 천하장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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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김민재, 37년 만에 2022 대학생 천하장사 등극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1.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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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씨름협회
사진 = 대한씨름협회

[FT스포츠] 김민재(20‧울산대)가 37년 만에 대학생 신분으로 천하장사에 올랐다. 

김민재는 13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작천정운동장 씨름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천하장사(140㎏ 이하) 결정전에서 서남근(수원특례시청)을 3-0으로 완파했다.

대학생 선수가 천하장사에 등극한 건 1985년 이만기(당시 경남대 4학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김민재는 정상에 오르기 전까지 단 한 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민재는 8강전에서 남영석(양평군청)을 2-0으로 꺾은 뒤 준결승전에서 오정민(문경새재씨름단)도 2-0으로 제압했다.

결승전에서도 김민재는 강력했다. 김민재는 서남근과의 결승전에서 잡채기로, 두 판을 연달아 승리했다. 이어 왼덧걸이로 세 번째 판까지 따내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민속씨름리그에 입문하기도 전에 천하장사에 오른 김민재는 백두급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대학부 정규대회 3관왕(시도대항, 학산배, 선수권대회 선수권부 장사급)인 김민재는 지난 6월 단오 대회(명절 대회는 대학선수도 출전)에 나와 2017년 천하장사 출신 김진(33·증평군청)을 꺾고 백두장사 타이틀을 따내며 파란을 일으켰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 결정전(3판 2선승제)에서는 오정민(문경새재씨름단) 선수가 윤성민(영암군민속씨름단) 선수를 2-0으로 이기고 3위를 차지했다.

 

◇ 위더스제약 2022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천하장사(140㎏ 이하) 경기 결과

백두장사 김민재(울산대학교)

2위 서남근(수원특례시청)

3위 오정민(문경새재씨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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