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탁구 신유빈, '손목 수술' 이후 첫 국제대회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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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탁구 신유빈, '손목 수술' 이후 첫 국제대회 2관왕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1.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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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유빈 매니지먼트GNS
사진 = 신유빈 매니지먼트GNS

[FT스포츠]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18·대한항공·34위)이 부상과 수술을 극복하고 처음으로 국제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신유빈은 6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노바고리차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4위인 모나코의 에이스 샤오신 양(34)을 게임 스코어 4-3(11-6 12-10 11-2 10-12 9-11 6-11 11-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신유빈은 임종훈(KGC인삼공사)와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인도의 사티얀 그나나세카란-마니카 바트라 조를 3-0으로 누른 터라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신유빈이 국제대회에서 개인 단식 우승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혼합복식 우승까지 해 생애 처음으로 성인 국제대회 2관왕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신유빈은 지난해 11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오른 손목 피로골절 부상을 입었고, 그 여파로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올 초 손목에 핀을 박는 수술을 받고 재활 끝에 국제대회에 나섰으나 9월 WTT 오만, 카자흐스탄 대회에서 손목 통증이 재발해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신유빈은 지난 9월 손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하고 한 달여 동안 재활에 집중했다. 부상과 수술을 이겨내 이번 대회에서 완벽하게 복귀하며 향후 상승세를 기대하게 했다.

신유빈은 “부상에 낙담하지 않고, 재활과 훈련에 노력한 것이 이번 우승을 통해 결실을 본 것 같아 기쁘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라 한 단계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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