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감기몸살' 컨디션 난조에도 접영 100M 한국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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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감기몸살' 컨디션 난조에도 접영 100M 한국 신기록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1.0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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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9·강원도청)가 감기 몸살에 걸린 상태에서도 접영 1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괴력을 선보였다.

황선우는 4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3년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접영 100m에서 51초99를 기록해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황선우의 기록은 2년 전 양재훈(강원도청)이 수립한 52초33을 0.34초 앞당긴 기록이다.

이날 결승에서도 황선우와 양재훈이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양재훈도 52초31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황선우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한국 신기록 포상금 100만원도 받은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감기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한국 신기록을 세우게 돼 기쁘면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전국체전에서 좋은 기록을 냈던 영향이 남아 신기록을 세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접영 100m는 주 종목이 아니지만 여러 종목을 하는 것이 자유형에도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수영을 하는데 좋은 자극이 되고 있어 도전하고 있다"면서 "아시아권에서의 기록 달성 가능성을 보고 작년부터 꾸준히 도전했는데 처음으로 51초대를 기록해 만족스럽고 앞으로도 줄여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 종목이 아닌 개인혼영 200m(1분58초04)에서도 한국 기록을 가진 황선우는 접영 100m까지도 평정하면서 8개 종목의 한국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개인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 개인혼영 200m와 접영 100m에 단체전인 계영 400m(3분15초39)와 800m(7분06초93), 혼계영 400m(3분35초26), 혼성 계영 400m(3분29초35)에서도 한국 기록 보유자로 황선우의 이름이 올라 있다.

황선우는 5일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200m 결선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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