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뛰기' 우상혁, 27일 새벽 로잔에서 바심과 재대결
상태바
'높이 뛰기' 우상혁, 27일 새벽 로잔에서 바심과 재대결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8.26 00: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FT스포츠]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16일 만에 '현역 최고'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과 재대결한다.

세계육상연맹 로잔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3시 10분에 열린다.

체코 프라하 '임시 캠프'를 차리고 훈련하던 우상혁은 24일 스위스 로잔에 도착했다. 같은 날 최대 라이벌 바심도 로잔에 입성했다. 최근 기록과 현재 기량을 보면 로잔에서도 바심과 우상혁이 맞대결 구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세계육상연맹은 25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로잔 다이아몬드리그 높이뛰기 종목 프리뷰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바심이 2021년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 우상혁(2위), 안드리 프로첸코(34·우크라이나·3위)와 경쟁한다"고 소개했다.

현재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15점으로 4위에 올라 있다. 지난 도하 대회 우승으로 8점, 모나코 대회 준우승으로 7점을 얻었다. 현재 순위와 우상혁의 기량을 고려할 때 큰 이변이 없는 한 상위 6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우상혁이 바심을 꺾고 금메달을 땄지만 그 이후 주요 국제대회에서는 우상혁이 바심에 도전하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현역 최고 점퍼인 바심에게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우상혁에게 로잔 대회는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지난해 3월 입대한 우상혁은 오는 9월 2일에 전역한다. 우상혁은 로잔 대회에서 3위 이상 차지하면 다른 선수 결과와 관계없이 파이널시리즈 진출을 확정한다. 우상혁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멋진 전역신고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