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수면에도 졸립거나 음식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면? 운동하라는 몸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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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수면에도 졸립거나 음식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면? 운동하라는 몸의 '신호'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5.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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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부족 현상

[FT스포츠] 근육은 몸의 베터리 역할을 한다고 한다. 때문에 몸에 근력이 부족할 경우 적당한 휴식을 취하더라도 몸에 필요한 산소 공급이 원할하지 않는 등 일상 생활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충분히 비축해 두지 못하기 때문에 금방 피곤해지거나 만성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잠을 몇 시간 이상 자도 개운하지 않고 하루 종일 나른함을 느끼거나 자도 자도 졸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평소 다니던 거리를 걷는데 금방 호흡이 차거나 2~3층 정도 낮은 층수의 계단을 오르는게 버겁다고 느껴진다면 몸 상태가 좋지 못한 것 때문일 수 있다. 평소 걷는 양을 늘리거나 퇴근 후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심장의 혈관과 순환 체계 활동 능력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기초체력을 늘려야 한다.

유독 단 음식이 끌리는 것도 운동 부족으로 인한 현상일 수 있다. 운동을 꾸준히 한 집단과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집단을 비교했을 때 운동을 꾸준히 한 집단에서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이 덜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운동을 꾸준히 할 경우 운동 직후 음식 섭취 욕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단 음식을 덜 찾게 된다.

팔 힘이 약해쳐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평소보다 팔 힘이 약해지는 것 역시 운동 부족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이다. 팔 부분 근력 뿐 아니라 어깨, 등 근육까지 살펴봐야 한다. 팔굽혀펴기 운동은 등과 어깨, 팔, 중심 근육 등 상반신의 근육을 전반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팔굽혀펴기를 얼마만큼 하느냐를 통해 자신의 신체능력을 확인하기 좋은 운동이다. 보통 50세 이하 성인의 경우 팔굽혀펴기를 제 자세로 5~10회 이상 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자신이 팔굽혀펴기를 5회 이상 하기 어렵거나 제대로 동작하지 못한다면 신체 근력량이 지나치게 적어서 일 수 있다. 팔굽혀펴기를 통해 신체활동 능력을 점검해 보고 근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자세가 점점 구부정해지는 것 역시 근손실을 의심해봐야 한다. 사람의 신체는 노화로 인해 점점 근 손실이 발생하는데 몸의 근육량이 줄면서 점점 몸의 기울기가 앞으로 쏠리게 되기 때문에 나이가 들 수록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되기 쉽다.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근력 운동을 통해 몸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유독 뱃살이 불어났다면 성인병 위험도가 급격히 올라갈 수 있으므로 운동을 통해 뱃살이 불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는 심장이나 콩팥, 간, 소화기관, 췌장 건강에 이상신호 일 수 있으므로 성인병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바로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이상적인 허리둘레는 남성의 경우 40인치(약 102㎝), 여성은 35인치(89㎝)이다.

만성 소화불량 증상을 겪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운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대다수 직장인들은 아침은 적게 먹거나 거르기 쉽고 저녁이나 야식으로 과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생활 습관에 운동까지 하지 않는다면 위장 연동운동 기능이 약해지면서 소화 능력이 떨어져 만성 소화불량 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음식을 섭취한 후 바로 눕거나 잠들지 않도록 식사 후 10~15분 동안은 서 있거나 가볍게 몸을 움직이면서 음식물이 소화기간으로 내려갈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여기에 꾸준히 운동을 하면 내장 건강이 튼튼해지면서 소화 불량 증상도 완화되고 변비 등 장 건강도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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