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풍토병으로 자리잡는 엔데믹 첫 국가는 대한민국? 해외 전문가들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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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풍토병으로 자리잡는 엔데믹 첫 국가는 대한민국? 해외 전문가들 예측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3.3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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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엔데믹 첫 이행 국가 '한국' 예상

[FT스포츠]지난 해 말 무렵,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이 최고조로 이르면서 오미크론 대유행이 어느정도 잠잠해진 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이 종식되고 '엔데믹', 즉 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가 감기처럼 주기적으로 유행하는 풍토병으로 자리잡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엔데믹'은 바이러스가 완전히 종식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지역이나 인구 등 감염원이 지속적으로 출현하거나 유행하는 정도로 하지만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더라도 코로나19 팬데믹에 비해 감염 확산과 유행의 규모와 범위가 제한적으로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 급증, 사회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훨씬 덜 한 상태를 의미한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건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하여 한국이 전 세계 국가들 중 가장 먼저 팬데믹 상황에서 벗어나 엔데믹 상황으로 전환되는 첫 국가가 될 수 있다는 보도를 내 놓았다. 한국의 성인 대상 백신을 2차까지 마친 백신 접종률은 86.6%로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 중 하나이며 안정적인 보건체계와 대응 방식 등 팬데믹을 효과적으로 종식하기 알맞은 조건을 갖춘 국가로 거론되어 왔다.

WSL은 한국 외 싱가포르, 호주, 일본 등 여러 아시아 국가들에서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며 점차 신종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전략을 도입하고 있음을 소개하면서 한국이 코로나19 치명률이 낮은 점과 3차 백신 접종률이 높은 점 등을 들어 "엔데믹 전환을 시도하는 아시아 국가들 중 한국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최근 오미크론 대유행 정점이 지나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 현재 등급인 1급에서 2급으로 전환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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