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 화이자·모더나 4차 접종, 감염 예방 효과 ZERO? ··· 3차 접종과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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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화이자·모더나 4차 접종, 감염 예방 효과 ZERO? ··· 3차 접종과 비슷해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3.1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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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해도 감염 예방 효과가 아예 없거나 극히 제한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1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인 셰바 메디컬 센터는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자체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백신 4차 시험 접종의 잠정 결과를 공개했다.

'오미크론에 대한 mRNA 백신 4차 접종의 효능' 연구 논문에 따르면 이스라엘 연구진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의료 종사자 274명에게 화이자(154명), 모더나(120명) 백신을 추가로 접종한 뒤 같은 수의 3차 접종자와 비교했다.

접종 후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량을 측정해보니, 3차 접종 때보다 약간 더 많은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 3차 접종까지만 받은 대조군 항체량은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었지만, 4차 접종을 통해 항체량이 다시 3차 접종 때만큼 회복된 것이다.

연구진은 결과적으로 4차 접종의 젊고 건강한 사람에 대한 감염 예방 효능은 3차 접종과 비교해 보통 수준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아직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3차 접종이 아주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어야한다"며 "4차 접종은 위험 요소를 가진 인구층의 중증 위험도를 낮춘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접종을 한다고 해도 3차 접종을 뛰어넘는 예방 효과가 생기지 않는다는 점도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면역 저하자,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 환자 등에 한해 4차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일각에선 mRNA 백신 3최 접종만으로 효과가 충분하고 4차 접종의 이익이 크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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