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컬링 대표팀 손에 각도기가 달렸나? 환상적인 샷 연속 성공하며 한일전 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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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컬링 대표팀 손에 각도기가 달렸나? 환상적인 샷 연속 성공하며 한일전 勝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2.1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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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열린 한국-일본 컬링대회
한국10점, 일본 5점
김경애의 신들린 더블테이크아웃

[FT스포츠]대한민국 컬링 여자대표팀이 오늘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예선 6차전 한일전에서 환상적인 호흡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오늘 오전에 열린 미국과의 예선 5차전과 중국과 경기한 예선 4차전에서 한국대표팀은 연이은 패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한일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1엔드에서 선취점 1점을 획득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어진 2엔드에서 바로 일본에게 2점을 내어주었다. 하지만 3엔드에 다시 대한민국 대표팀이 3점이라는 큰 점수를 내며 일본의 점수를 앞질렀다. 5엔드에서 다시 일본이 2점을 취하며 점수는 5-4로 안심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은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특히 7엔드 6번째 공을 던지는 상황에서 김경애의 더블 테이크 아웃샷이 환상적인 성공을 거두며 한국은 일본과의 점수 격차를 더 벌렸다. 김경애 선수는 오늘 방송으로 경기를 응원하던 이들이 어안이 벙벙해질 정도로 어려운 각도에 자리잡은 상대 스톤을 모두 쳐내는 더블테이크아웃을 수차례 성공시켰고 김은정 선수 역시 평소보다 더 안정적인 샷을 선보이며 트리플 샷까지 성공시키며 최고의 경기력을 펼쳤다.

한국 선수들은 실수 없이 환상적인 샷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는 와중 나온 일본의 실수도 대한민국의 득점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일본은 첫 엔드에서 빨강 원 안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스톤을 쳐 내는 쉬운 전략에서 부터 실수가 나오며 대한민국의 득점으로 연결되었고 이후 중요한 순간에 목표한 대한민국의 스톤 대신 자국의 스톤을 쳐내는 등 안타까운 샷이 속출했다.

대한민국은 상대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대량 득점의 기회로 잡았고 결국 10점을 거두며 일본과 5점이라는 큰 점수 격차로 예선 6차전 승리를 거두었다. 이제 대한민국과 겨루는 국가는 스위스, 스웨덴, 덴마크로 4위 안에 드는 국가들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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