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 커리 22득점으로 활약
필라델피아가 황소 사냥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한국시간 4일 홈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03-98로 승리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결장했다. 벤 시몬스에 이어 주축선수가 빠지게 되면서 전력 약화가 불가피했지만 조엘 엠비드와 세스 커리 그리고 조지 니앙의 활약으로 시카고를 꺾었다.
시카고는 더마 드로잔이 37득점 10리바운드, 잭 라빈이 27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끝까지 필라델피아를 추격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은 필라델피아를 이기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는 달리는 필라델피아를 바짝 뒤쫓는 시카고의 형세로 이어졌다. 양 팀의 에이스들이 활약하며 득점을 주고받았고 경기는 종료 직전 4분여까지 필라델피아가 손쉽게 승리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기세가 오른 시카고는 달랐다. 9점 차까지 벌어진 경기를 볼과 드로잔의 활약으로 2점까지 줄인 것.
서로의 집중력이 경기의 결과를 가르던 상황, 형만 한 아우 세스 커리는 달랐다. 침착하게 점퍼에 성공했고 이후 드로잔의 슛이 엠비드의 블록에 막히면서 경기는 시카고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비록 오늘 패배했지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시카고는 한국시간 7일 홈에서 다시한 번 필라델피아를 만나 오늘의 패배에 대한 설욕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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