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韓 타자 역대 3번째' 10경기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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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韓 타자 역대 3번째' 10경기 연속 안타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4.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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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인 타자로는 역대 3번째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에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19일(한국시간) 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1회 말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애리조나 선발 라인 넬슨의 초구 스트라이커를 지켜본뒤 2구째 시속 134㎞ 체인지업을 툭 받아쳤다. 타구는 다소 느리게 유격수 제이스 피어슨 앞으로 굴러갔고, 이정후는 특유의 빠른 발로 1루에 도달했다. 이정후가 빨라 피어슨이 송구를 포기했다.

이번 안타로 이정후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을 10경기로 늘었다. 

한국인 빅리거 중 MLB 데뷔 시즌에 10경기 연속 안타를 친 건 2015년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은퇴)와 2016년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LG)에 이어 이정후가 세 번째다. 

강정호와 김현수 모두 MLB 데뷔 시즌에 11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이정후가 다음 경기에서도 안타를 생산하면 한국인 MLB 데뷔 시즌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고쳐쓰게 된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애미에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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