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청소년기 반항장애, 빠른 대처가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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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청소년기 반항장애, 빠른 대처가 중요해
  • 구경호 원장
  • 승인 2024.03.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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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한의원 남양주점 구경호 원장] 구리에 살고 있는 40대 주부 김모씨는 요즘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들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원래 예민하고 말수가 적었던 아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더니, 스트레스로 인해 감정의 기복이 너무 심하게 발생하는 것이다. 아울러 부모가 하는 얘기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큰 소리를 지르고 폭력적인 행동을 보일 때도 있어 어떻게 아이를 대해야 할지 어려움이 크다.

이러한 청소년기의 일탈적인 반항행동과 폭력성은 일반적으로 반항장애라고 지칭하는데, 적지 않은 아이들이 이러한 증상을 보이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휴한의원 남양주점 구경호 원장은 “반항장애나 품행장애는 발병시기가 어릴수록, 공격성이 심할수록 예후가 불량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반항장애는 전문적인 치료와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춘기 청소년들은, 감정조절이 서툴러 부정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짜증, 화냄, 예민, 불안초조, 반항행동, 분노감을 쉽게 드러내기 때문에 가족구성원과도 갈등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또한 핸드폰이나 컴퓨터게임이 과하거나 공부를 소홀히 할 때 잔소리를 하면, 초등학생 어린시절과는 다르게 감정조절을 못하고 지나치게 화를 쉽게 내기도 한다.

구경호 원장은 “대개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처음부터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다. 우선은 반항장애 단계에서 시작되어, 점점 악화되면서 품행장애 단계로 발전하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사회적인 규칙을 위반하는 행동을 하게 될 수도 있다”며 “반항장애 청소년들은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행동에 따른 결과를 인식하지 못하고 공격적인 행동양상을 자주 보이게 되는 것은 충동과 욕구를 통제하고 조절해주는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본다. 성인기에도 지속된다면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휴한의원 남양주점 구경호 원장
휴한의원 남양주점 구경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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