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빅리그 신인왕 후보로 꼽혔다.
13일(한국시간) MLB닷컴은 양대 리그 6개 지구별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올해의 감독 후보를 선정하여 공개했다.
샌프란시스코,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콜로라도 로키스가 속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는 이정후가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비시즌에 많은 선수를 영입했지만, 그중에서도 이정후는 구단에 가장 큰 변화를 몰고 올 선수"라고 전했다.
이어 "이정후는 빠른 발을 갖추고 있고, 콘택트 능력이 좋은 선수다. 샌프란시스코 홈구장과 궁합이 완벽하게 맞는다"며 "이정후는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스파클플러그(spark plug·팀의 사기를 북돋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MLB닷컴은 "당신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 이정후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리그 데뷔를 앞둔 이정후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8경기 22타수 7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다른 5개 지구에선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 콜트 키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에번 카터(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마이어(마이애미 말린스),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후보로 뽑혔다.
저작권자 © FT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