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 ML 복귀 시범경기 첫 등판서 2이닝 3K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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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 ML 복귀 시범경기 첫 등판서 2이닝 3K 1실점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3.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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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에릭 페디 /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사진 : 에릭 페디 /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FT스포츠] 지난해 KBO리그 '에이스'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졌다.

4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페디는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완벽한 투구 내용은 아니었지만 1회 26개, 2회 18개로 많은 투구 수를 소화했으며 3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등 결과를 남겼다.

페디는 1회 첫 두 타자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았다. 놀란 샤누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사이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이후 탈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마이크 트라웃, 타일러 워드, 브랜든 드루리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앤소니 렌돈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보냈지만, 테일러 워드, 브랜든 드루리를 연달아 탈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페디는 2회 2사 후 연속 안타와 도루 허용으로 2사 2, 3루 위기를 맞았으나 샤누엘과 대결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3회 페디는 가렛 크로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페디는 지난해 30경기에서 180 1/3이닝을 던지며, 20승 6패와 평균자책점 2.00으로 투수 3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선수(MVP)도 수상했다.

이후 페디는 이번 시즌 2년 1500만 달러에 화이트삭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페디는 미국 '시카고 트리뷴'을 통해 "대단히 잘 던졌다"며 "나는 이번 봄 내내 스위퍼와 씨름해 왔다. 오늘은 좋았지만, 반대로 커터가 좋지 않아서 좌타자들이 좋은 타격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 투구가 점점 날카로워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모든 미세한 조정을 통해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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