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성적 부진에 자진 사퇴 ··· 김학민 대행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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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성적 부진에 자진 사퇴 ··· 김학민 대행 체제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2.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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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의 후인정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했다.

14일 KB손해보험은 "후인정 감독이 올시즌 계속되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후 감독의 사의를 수용하고, 김학민 수석코치에게 남은 시즌 감독대행을 맡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후 감독은 2021년 4월 KB손해보험 사령탑에 오른 뒤 역대 구단 최고 성적인 챔피언결정전으로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에 패해 준우승했던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에는 6위로 부진했다. 올 시즌은 4승23패 승점 18위로 7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시즌 남자부에서 10승을 달성하지 못한 팀으로 유일하다.

KB는 창단 후 처음으로 최하위가 유력하다.

후 감독은 "한결같이 응원해주시는 KB배구단 팬들에게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KB배구단 발전을 위해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고, 그동안 함께 고생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잔여경기를 잘 마무리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후인정 감독이 취임 첫해 역대 최고의 성적 달성하는 등 팀을 위한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선수들과 구단 모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팀 쇄신과 리빌딩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오는 15일 현대캐피탈전부터 김학민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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