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프랑스 출신 필립 블랑 신임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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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프랑스 출신 필립 블랑 신임 감독 선임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2.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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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블랑 감독 / 사진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필립 블랑 감독 / 사진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FT스포츠]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이 프랑스 출신의 명장 필립 블랑(64)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7일 현대캐피탈은 " 프랑스 출신의 명장으로 현재 일본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필리프 블랑(63)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블랑 감독은 2001년부터 2012년까지 프랑스 남자 국가대표팀을 이끌었고,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폴란드 남자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를 맡았다. 

이후 2017년 일본 남자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로 부임했고, 2022년부터는 일본 감독을 맡아 2023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위와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남겼다. 현재 일본 대표팀의 세계랭킹은 4위다.

블랑 감독은 아시아 선수들의 신체적 특성에 맞는 배구 전술을 도입하고,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일본 남자배구팀을 새롭게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블랑 감독은 파리 올림픽 종료 후인 2024년 8월에 현대캐피탈 감독으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3년이다.

정식 취임 전에 이탈리아 출신의 파비오 스토르티 코치가 구단에 합류해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기량과 V리그의 특성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구단 관계자는 “필립 블랑 감독은 여러 배구 강국의 대표팀과 클럽팀 감독을 역임한 명장”이라며 “특히 일본 국가대표팀을 세계적인 강팀으로 탈바꿈시킨 주역으로, 아시아 배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현대캐피탈을 새롭게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블랑 감독을 중심으로 현대캐피탈에 세계적인 선진 배구 시스템과 전략을 접목해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랑 감독은 “한국 프로배구의 명문 구단인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그 동안의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캐피탈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블랑 감독은 “새롭게 한국 배구를 경험하게 돼 매우 설레고, 한국에서의 생활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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